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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31

프랑크왕국 지난번 포스팅에서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게르만족이 서유럽, 서로마 곳곳에 국가를 세웠어요. 그 중 가장 오래도록 유지한 국가는 바로 ‘프랑크’왕국이었어요. 프랑크 왕국이라는 이름에서 현재 프랑스 이름을 생각해 볼 수 있을거에요. 다른 게르만족의 국가들은 단명했어요. 프랑크 왕국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원 거주지에서 이동거리가 짧았다. 자신들이 원래 거주지와 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둘째, 크리스트교로 개종하여 교회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역민과 마찰이 없었어요. 보통 다른 게르만족은 이단인 아리우스파를 믿는 경우가 많았기에 기존의 로마 시민과 마찰이 많았어요. 프랑크 왕국은 로마인들이 많이 빋고 있는 아타나시우스파의 교리를 선택한것이지요. 셋째, 지리적으로 비잔틴제국이나 이.. 2021. 5. 30.
게르만의 이동과 중세의 시작 왕좌의 게임, 아웃랜더 등 서양 중세 혹은 근대가 배경이 된 미드를 좋아해요. 사실 이 작품들은 몇 번씩 돌려보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새로 발견된 연결고리가 없는지 살펴보는게 취미에요. 그러한 서양 중세를 시작해 보려해요.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들, 이야기들을 선택해서 글을 써볼게요. 로마가 저물어가던 때 로마 제국 너머에는 게르만족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어요. 마르코만니 전쟁(166-180)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2세기 후반 이래로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게르만족은 제국에 꽤 위협적인 존재로 변모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이래로 제국은 외부의 위협을 감소시키고 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다수의 게르만을 로마 군대에 받아들이는 정책을 추진했고, 그 영향으로 로마군의 게르만화가 꾸준.. 2021. 5. 29.
2차 중영전쟁과 천진조약, 북경조약 지난 포스팅에서 애로호사건이 일어난 것 까지 확인을 했어요. 이제 천진조약(톈진조약), 북경조약이 맺어지는 과정으로 아편전쟁은 마치려 해요. 청나라가 약해진 것을 확인한 다른 열강들이 그간 요구했던 조약 개정을 요구하며 나타났어요. 그간 청나라는 이런 저런 이유로 더 불평등해지는 조약을 개정하지 않았거든요. 청나라가 약해지자 개정이 가능하다 생각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청나라는 직접 열강들을 마주하지 않고 근처에 살고 있는 러시아에게 중간 역할을 요청해요. 그리고 천진에서 조약을 맺어요. 그것이 천진조약이에요. 러시아는 이것을 알선한 대가로 청나라로부터 연해주를 할양받아요. 그래서 현재 블라디보스토크가 러시아 땅이에요. 4개국과 맺어진 천진조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공사의 북경주재, 양자강 유역과 북부 지역 .. 2021. 5. 28.
2차 중영전쟁 배경 애로호사건 청나라와 영국이 남경(난징)조약을 맺고 난 이후 어떻게 상황이 변했을까요? 영국이 바라는 바를 모두 얻었을까요? 제1차 중영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영국은 자국의 공업제품 상당량이 중국시장으로 팔려 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남경조약이 맺어진 후 몇년간을 제외하고는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특히 영국의 면제품의 경우는 수출이 매우 부진했다. 오히려 아편 무역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차, 생사 수입량이 늘어나 영국의 수입초과가 이루어졌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286p) 앞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청나라 자체는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나라였어요. 영국이 남경조약으로 다섯개의 항구(광주, 상해, 영파, 복주, 하문)를 개항했어도 큰 영향일 미치지 않았던거에요. 또한 청나라 영토 자체가 넓기도 했고 ..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