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를 들어보셨을까요? 제가 고등학교 시잘 세계사를 배울 때에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는 들어보았어요. 팍스 로마나는 ‘로마의 평화’에요. 이는 아우구스투스가 제정을 성립한 이후로 로마 제국에 평화가 200년간 지속되었기에 그렇게 불렀어요. 그렇다면 팍스 몽골리카는 어느 시기를 의미할까요? 바로 몽골 제국이 출현한 13세기부터 14세기에요!
‘팍스 몽골리카’라는 말은 몽골의 정복에 의해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 지역이 정치적으로 단일한 제국 영역 안에 편입되고, 이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적인 교류가 광범위하고 긴밀하게 일어난 역사적 현상을 지칭한다.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156p)
몽골제국은 수많은 정복 전쟁을 통해 동쪽의 만주, 서쪽의 폴란드와 헝가리의 국경까지 세력을 미쳤어요. 이에 유라시아 전역에 걸친 대제국이었지요!
위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라시아 지역을 모두 통일 했으니 교역이 편리했을 거에요. 또한 몽골은 ‘역참’이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역참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숙소가 길목 곳곳마다 존재하는 시스템이에요. 사람들이 무역을 할 때 매우 편리했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통 시스템이 편리하게 만들어진 팍스 몽골리카 시기에 원나라(몽골의 5대 쿠빌라이 칸 시기에 이름을 바꿨어요)를 방문한 외국인들을 알아보려해요.
원나라 시기에는 주로 어떤 외국인들이 방문을 했을까요?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을 했는데요! 바로 선교사, 상인, 여행가 등이에요.
처음으로 알아볼 사람은 이탈리아 프란체스코파 선교사 플라노 디 카르피니(1182-1252)에요. 몽골군이 동유럽 지역을 침공하자 위기감이 고조되었어요. 이에 당시 교황 이노센트 4세가 몽골에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어요. 그 중에 뽑힌 선교사에요. 그는 1245년에 3대 칸 구육의 즉위식에 참석했어요. 카르피니는 돌아갈 때 구육의 친서를 가지고 돌아가요. 카르피니의 유명한 저서로는 <우리가 타타르인이라 부르는 몽골인의 역사>라는 것이 있어요.
그 다음 알아볼 사람은 윌리엄 루브룩이에요. 혹은 루브뤽, 루브뤼크라고도 볼려요. 루브룩은 프랑스의 성왕 루이 9세의 친서를 가지고 1253년 몽골의 수도 카라코룸에 도착해요. 루브룩이 몽골에 간 목적은 군사적 동맹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당시 4대 몽케 칸의 답장은 거절이었어요. 루브룩의 유명한 저서는 <루브룩 여행기>가 있어요.
세번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르코폴로에요. 마르코폴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출신이에요.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 갔다가 17년간 머물렀고 그곳에서 5대 쿠빌라이 칸의 총애를 받아 높은 관직에도 올랐다고 해요.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을 썼고 그곳에서 동방을 환상적이고 신비한 곳으로 설명하여 유럽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이븐바투타를 알아볼게요. 이븐바투타는 모로코 탕헤르 출신이에요. 이븐바투타는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를 여행했고 그 이후에 중국을 방문했다고 해요. 그러나 이븐바투타가 방문했다고 추정되는 시기는 원 말의 순제시기에요. 순제는 기황후의 남편으로도 유명해요. 이븐바투타의 중국 방문은 논란이 많아요. 아무래도 혼란했던 시기라 그런가봐요. 이븐바투타는 <여행기>라는 책을 저술했다고 해요.
자동차나 비행기가 없단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각 나라를 여행하며 여행기를 남겼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소중한 기록 덕분에 우리가 과거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까요.
* 출처를 밝혀두었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참고문헌 : 김호동,아틀라스중앙유리사이사, 사계절, 2016, 156~159.
* 사진출처 :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1034&cid=40942&categoryId=3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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