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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겨울 철에 꼭 찾는 것이 '귤'이다. 11월 중순이면 제주에 있는 '제주농부이야기' 농가에 직접 주문을 하여 한상자 받아 먹는다. 100% 유기농은 아니지만 1회 정도 방제 하셨다기에 귤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농가보다 조금 늦게 수확하지만 매년 기다리고 있다는- 올해도 어김없이 주문을 했다. 보통의 귤보다 크기도 제각각이고 노지귤처럼 울퉁불퉁 하지만 정말 맛있다. 손이 노래지도록-
귤을 까먹기 전에 식초를 뿌려서 싹싹 씻어낸다. 씻어낸 후 귤을 맛있게 냠냠- 먹고 난 후 껍질을 과일 건조기에 10시간 정도 말린다. 그 후 큰 냄비에 기름 없이 덖는다. 그럼 우리가 잘 아는 귤껍질 차인 진피차가 완성!
남편과 나는 집에서 차를 자주 마시는데, 특히 감기가 올랑 말랑하는 초장에 진피차를 달고 산다. 감기는 초장에 잡아줘야 하니까! 아주 때려눕혀줘야 하니까! 귤파워! 그리고 다음 계절이 오기 전까지, 진피차를 아끼고 아껴 먹는다. 감기 요놈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나쁜녀석이니까.
이제, 1년의 건강을 저장할 시간. 든든하게 쟁여보자. 그리고 선물도 종종 한다구- 진피차는 몇번을 우려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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