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9. 새벽.
아이폰 12 프로로 바꾸고 나서 클라우드 2테라를 사용하고 외장하드가 2개나 있고, 구글드라이브도 2테라를 사용하는 바보스러움을 정리하기 위해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다. 사진 정리 쉽게 끝날 줄 알았으나 4일째 진행중이다. 나의 사진첩에는 여행, 소비한 것들, 전공지식, 고양이 등의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리를 한 만큼 과거의 사진을 이용하여 블로그에 올리고 좋은 정보가 있다면 나누고 배울것이 있다면 배우고 싶다. 어쩌면 나를 제대로 기록하는 것일 수도.
호기심도 많고 배우고싶은 것도 많고 시도 하는 것도 많고 취미도 많다. 물론 그 많은 것들을 모두 하고있지 않다. 깊지 않은 취미이며, 수시로 바뀐다. 이러한 성격이 싫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경험이라 생각하니 즐겁다. 굳이 하나를 쭉- 할 필요가 없으니까. 책도 여러권 빌려서 보고 싶은 부분만 본다. 사실 빌려보는 것도 많고 구입해 보는 것도 많다. 그것들도 왜 소비를 하게 되었는지 '합리적 설명' 또는 변명을 하고싶다. 나는 이유가 있으니까! 팔랑귀도 이유는 있다.
나는 질서정연하지 못하다. 의식의 흐름으로 살아간다. 사실 의식의 흐름 안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지만 그건 아무도 몰라준다. 나만 아는 법. 블로그 또한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할 것이다.
새로운 곳에서 보금자리를 트게되어 좋다. 나의 역사가,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겐 도움이되고 누군가에겐 아이디어가 되며 누군가에겐 힐링이 되길. 선 순환의 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 정리 빨리 끝내고 하나하나 작성하고 싶다. 의지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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