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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기록의 중요성 공부를 하다보면 사료를 접할일이 많이있다. 사료의 출처를 꼭 확인해야 한다. 사료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역사라는 학문 자체가 과학이랑은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사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한다는 점에서는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서양 고대사는 티스토리에, 한국고대사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한국고대사를 공부하다보면 여러 사료를 접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료의 출처가 중국의 책이다. 중국의 역사책 가운데 라는 책이 있습니다. 3세기에 중국 땅은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로 나뉘어 있었는데, 바로 그 때의 상황을 기록한 역사책이죠. 그런데 이 책에는 당시 중국 주변에 있었던 여러 나라에 관한 기록도 같이 실려 있습니다. 중국의 동쪽에 있었던 우리 조상들의 나라에 관한 기록도 같.. 2021. 11. 25.
2021.08.31. 화. 친정 엄마와 저녁 준비를 하고, 상을 차려 놓고 먹으려 할때 기분이 이상해졌다. 그것도 갑자기. 아니겠지 했지만 역시나 공황이 왔다. 나에게 한끼 식사란 ‘애증’이다. 요즘엔 먹는게 가장 고민스럽고 힘들다. 넘기지 못할까 힘들고, 받아들이지 못할까 두렵다. 먹지 않으면 무한 공황을 느끼기에 먹긴 먹는다. 살아야하니 먹는 듯한 기분이랄까. 식사 시작과 함께 찾아온 공황, 엄마에게 말을 할까 했는데 걱정을 할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차피 먹어야 하니까 할 수 없었다. 공황이 오자마자 한 일은 어깨와 명치를 주물주물 했다. 거의 동시에 시간을 확인한다. 안전함을 위한 물질을 15분 뒤에 내려주기 때문에, 현재 시간과 15분 후의 시간을 체크한다. 그리고 모든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다. 주어진 양을 충.. 2021. 9. 1.
2021.08.26. 극복 난임센터에 내원하는 날이다. 내원하기 며칠 전부터 오늘을 두려워했다. 혼자 운전을 해야했고, 대도시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끝낸 후, kf-80마스크를 착용하자마자 답답해졌고 두려웠다. 두려움이 시작되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있다. 온 몸을 주물주물 주무른다. 어깨, 목 뒤, 팔뚝을 시작해서 괜찮다고 느낄때 까지 만지작 거린다. 그 다음으로는 명치를 쓰다듬는다. 공황이 오시 시작하면 꼭 체한 느낌처럼, 복부가 팽만하는 느낌이 든다. 이에 쑤욱 내려가라고 쓰다듬는다. 운전하는 내내, 여유가 있을때(?)마다 주물주물, 쓰담쓰담 했다. 이것들이 역부족이다 싶을때는 한손으로 나비포옹을 한다. 그리고 토닥토닥. 그리고 주문을 외운다. “공황의 끝은 공황이야”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난 덕에,.. 202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