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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극복기

2021.08.26. 극복

by Sueña. 해나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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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센터에 내원하는 날이다. 내원하기 며칠 전부터 오늘을 두려워했다. 혼자 운전을 해야했고, 대도시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끝낸 후, kf-80마스크를 착용하자마자 답답해졌고 두려웠다.

두려움이 시작되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있다. 온 몸을 주물주물 주무른다. 어깨, 목 뒤, 팔뚝을 시작해서 괜찮다고 느낄때 까지 만지작 거린다. 그 다음으로는 명치를 쓰다듬는다. 공황이 오시 시작하면 꼭 체한 느낌처럼, 복부가 팽만하는 느낌이 든다. 이에 쑤욱 내려가라고 쓰다듬는다.

운전하는 내내, 여유가 있을때(?)마다 주물주물, 쓰담쓰담 했다. 이것들이 역부족이다 싶을때는 한손으로 나비포옹을 한다. 그리고 토닥토닥. 그리고 주문을 외운다. “공황의 끝은 공황이야”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난 덕에, 졸려움이 동반되었다. 졸려움과 불안이 커진 덕에,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지하철을 탔다. 그 덕에 몇분이나마 앉아갔고, 곧바로 명상 앱을 켜고 명상을 했다. 그리고 무사히 병원에 도착하여 진료를 보았다. 얏호!!!

결국, 불안해 했지만, 이겨냈다. 도망가지 않았다. 다음번에 병원가는 그 길은 조금 덜 불안할 테지.

* 요약.
오늘의 두려움 : 홀로 운전해서 병원가기
처치 방법 : 온몸 주무르기, 명치 쓰다듬기,
차를 멈추고 지하철 타기, 명상하기
주문 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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