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마호메트의 출현

지난 포스팅은 동로마지역인 비잔티움 제국을 보았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7세기에 등장한 이슬람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 3대 종교중 하나인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탄생하였다. 이슬람종교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작 알고 있는 사실이 부족하다. 종교의 탄생 배경부터 그들의 문화까지 살펴보자.

대부분이 사막인 광대한 아라비아반도에는 셈어족에 속하는 아랍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대부분은 가축을 거느리고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는 유목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는 간혹 농경생활을 하는 부족도 있었다. 홍해 연안지대는 일찍부터 대상무역로로 이용되어 메카나 메디나와 같은 도시가 일어나고, 아랍인 중에도 대상에 종사하는 자가 나타났다. 아직 정치적 통일은 없었으며, 종교는 다신교였다. 특히 메카의 카아바에 있는 흑석은 전 아랍인의 숭배의 대상이었다. (서양사개론 156쪽)

15개정 세계사(미래엔) 72쪽 지도

동서 무역이 한창인 7세기에 비잔티움제국과 사산왕조 페르시아는 수시로 대립을 했다. 이에 상인들은 사산왕조와 비잔틴제국 쪽으로 가지 못했다. 이에 다른 길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찾아낸 길은 아라비아반도의 연안지대였다. 아라비아반도의 메카나 메디나가 이때 성장하게 된다.

* 지도에서 비잔틴제국, 사산왕조페르시아, 메카, 메디나를 찾아보세요.

15개정 세계사(천재교육) 84쪽 사진

많은 이슬람신도들이 메카의 카바 신전을 보기 위해 찾아갑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마호메트(570-632)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라났고 커서는 부유한 상인 집단에 참가했다. 마호메트는 상인 집단에서 일을 하며 유대교, 크리스트교를 접했다. 마호메트는 알라신의 예언자가 되라는 계시를 받고 이슬람교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호메트의 이슬람교는 메카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무함마드는 메카의 다신교를 인정하지 않았고 유일신 ‘알라’에게 절대복종을 외쳤기에 박해를 받았다. 이에 마호메트는 메디나로 도망을 가게되는데, 이를 이슬람에서는 ‘헤지라(성천, 622년)’라고 한다. 이슬람교에서는 헤지라가 일어난 622년을 기원 원년으로 삼고 있다.

메디나에서 이슬람교를 전파하는데 성공하고, 교세확장을 하여 8년만에 메카를 점령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메카로 돌아온 마호메트는 우상숭배의 중심이었던 카아바를 흑석만 남긴 채 다른 우상을 모두 추방하여 이슬람교의 신전으로 만들었다. 이리하여 메카는 이슬람교의 성지가 되었으며, 마호메트가 죽을 무렵에는 아라비아의 절반 가량이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서양사개론 157쪽)

이슬람교는 ‘신 앞에서 모든 신자는 평등하다.’라고 주장하며 혈연과 인종, 신분을 초월한 보편적 사상을 알렸다. 이슬람교는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차별없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는 종교였다.

참고문헌
1)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2016, 156-157
2) 15개정 세계사(미래엔 출판사) 72쪽 지도
3) 15개정 세계사(천재교육 출판사) 84쪽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