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아직오지않은너에게1 2021.07.05. 에세이. 불안 ‘아직 오지 않은 너에게’ 나는 그간 네가 나쁘다고 생각했어. 철저하게도 말이야. 너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수십번 했지뭐야. 늘 나를 괴롭히는 존재라고 생각했어. 네가 오려 할때 마다, 동공은 풀리고 숨은 가빠지기 시작하고, 식은땀은 이곳 저곳에서 흘러. 너는 내가 이런것을 알고 있을까. 오지도 않은 너를 원망해. 오늘의 단어에서 ‘불안’ 너를 보자마자 살짝 한숨이 나오더라. 뭐라 써야하지. 너는 내게 수 없이 많은 경험이었고, 두려움이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인데, 짧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데 어느날 부터 내가 너를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 사람들이 ‘불안이란 나를 지키기 위해 드는 감정’이라는 거야. 그러니 칭찬을 해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 2021.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