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

비잔티움 제국(1) - 제국 명칭의 유래

Sueña. 해나 2021. 6.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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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로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비잔티움’ 제국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잔티움 제국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로마 제국이 말기에 가서 휘청거릴 때 이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두 명의 황제가 있었다. 바로 ‘디오클레티아누스(284-305)’와 ‘콘스탄티누스(306-337)’였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로마제국을 분할통치를 시작하였다. 두 사람의 황제와 그 밑에 부황제를 두었다. 이를 4제통치라고 한다. 아마 이때 부터 동서로마가 나뉘게 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로마제국이 멸망했다고 했을 때는 보통 ‘서로마’제국의 몰락을 의미한다.

09개정 세계사(금성출판사) 69쪽 지도.


비잔티움이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존재했다. 그리스의 옛 식민지였던 비잔티움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폴리스’라는 수도를 세웠다. 아래의 지도에서 ‘비잔티움’을 확인할 수 있다.
  

서양사개론 50p 지도
테오도시우스(379~395)는 서고트족을 무마하여 소강상태를 회복하고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는 한편(380) 무너져가는 제국의 유지에 노력하였다. 테오도시우스는 죽음에 임하여 제국을 나누어 동로마를 장자 아르카디우스, 서로마를 차남 호노리우스로 하여금 각각 통치하게 하였다. 이미 로마제국의 동서로의 분리는 그 징조가 일찍이 나타나 있었으나 이로써 동서로마의 분리는 결정적인 사실이 되었다. ... 476년 최후의 명목상의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가 게르만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하여 폐위됨으로써 서로마제국은 썩은 나무가 쓰러지듯이 멸망하고 말았다. (서양사개론 129-130p.)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죽으며 아들에게 나누어주었던 동,서로마가 제국이 두 곳으로 나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동, 서로마가 어색한 사람들이 분명 많을 텐데 여기에서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민족이동의 혼란 속에서 서로마제국은 몰락하였으나 동로마제국은 그 후에도 약 1000년간 명맥을 유지하였다. 새로운 역사적 상황 속에서 서방에서는 로마=게르만적 사회가 형성되어 갔으나, 동로마에서는 그리스=동방적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게 되고, 공용어도 라틴어로부터 그리스어로 변하였다. 그러므로 민족이동 후의 동로마를 그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의 전신이었던 그리스시대의 ‘비잔티움’에 관련시켜 비잔틴제국이라고 부른다. (서양사개론 152p)


우리가 잘 몰랐던 비잔티움 제국의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비잔티움 제국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아야겠다.

* 참고문헌
1)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2016, 52, 129,130,152.
2) 09개정 세계사(금성교과서) 69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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