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뱃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을 손에 꼽으라면 당연 고양이다. 어릴 때는 정말 고양이가 무서웠는데 특히 눈빛이 너무 너무 무서웠다. 고등학교때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게 되면서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눈빛이 빛난다고 해도 괜찮다. 그것또한 귀여우니까. 남편이랑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고양이는 귀엽기 때문에 살아 남았다고 할 정도로 귀여움이 넘친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매력을 알면 좋겠다. 예전보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다행이긴 하다.
나의 가족 냥이 두마리 중 첫째는 코숏이고 삼색이다. 여자 냥이다. 둘째는 아마도 터키쉬 앙고라와 코숏의 혼혈 같다. 노랑 태비다. 두 냥이 모두 길에서 살던 아이들이다. 코숏은 몸이 아파서 엄마냥이가 버린 아이고, 노랑이는 형제들과 함께 쓰레기 장에 버려진 것을 구조해서 두 마리 입양 보내고 한 마리는 내가 데려왔다. 이제 7살, 6살의 아이들 냥이들 나이로 생각하면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졌다. 으른인 우리 냥이들.
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엄청난 문구쟁이다. 문구를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이 뱃지! 사실 뱃지는 맞는 철자가 아니다. '배지'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뭔가 밍숭 밍숭하고 허전해서 좀 더 강하게 발음하고 싶다. 뱃찌, 뱃지 등등으로 말이다. 얼마전 텀블벅에서 뱃지를 만들었는데, 바로 길냥이 뱃지였다. 정말 너무 귀여워서 펀딩을 안할 수 없었다. 8마리 모두! 인기가 정말 많아서 키링으로도 제작이 되었다. 키링을 못한게 정말 아쉬웠다. 아래 얼룩이를 동생에게 주고 예쁘게 걸어놨다. 귀여미들 :) 어쩜 이렇게 귀엽게 만들 수 있지? 귀여운 뱃지들 :)



귀여운 친구들 :)

스카프만 걸쳤을 뿐인데 이렇게 귀여미라니 :)

애교쟁이 둘째 :)